미안해요, 리키

구분 세부사항
감독 켄 로치(Ken Loach)
출연 크리스 히친(Kris Hitchen), 데비 허니우드(Debbie Honeywood), 리스 스톤(Rhys Stone)
연도 2019년
제작국 / 배급 영국, 프랑스, 벨기에 / eOne
언어 영어
상영시간 100분
원제 Sorry We Missed You
유형 및 장르 드라마 / 사회극
키워드 플랫폼 노동, 택배, 물류, 돌봄노동, 긱 이코노미, 위험 전가, 노동 불안정
관련 사이트 https://www.festival-cannes.com/en/f/sorry-we-missed-you/
비고 2019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최우수 유럽영화), 2019 시카고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데비 허니우드), 2020 마그리트상 외국 공동제작영화상 등
줄거리

리키와 아내 애비는 두 자녀와 함께 뉴캐슬에서 생활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리키는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다 택배회사에서 배송기사로 일할 기회를 얻는다. 회사는 그를 직원이 아닌 독립적인 개인사업자로 취급하며 자신의 밴을 마련하면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리키는 밴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 돌봄노동자인 애비가 업무에 사용하던 자동차를 처분한다.

그러나 리키가 시작한 일은 독립적인 사업과는 거리가 멀다. 배송 물량과 시간은 회사의 시스템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배송이 늦거나 일을 쉬면 그 책임과 비용을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화장실에 갈 시간조차 부족할 정도로 배송 일정에 쫓기면서 리키의 생활은 점차 일에 종속된다. 자동차를 처분한 애비 역시 버스를 이용해 여러 환자의 집을 방문해야 하면서 노동시간이 길어진다.

부모가 장시간 노동에 매달리면서 가족관계에도 문제가 생긴다. 아들 세브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며 아버지와 충돌한다. 리키는 가족의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 오히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을 빼앗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밴 구입 비용과 생계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도 없다. 결국 배송 도중 강도를 당해 부상을 입고 물건과 업무용 단말기까지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심한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회사는 리키의 치료보다 배송 물품의 손실과 단말기 비용을 문제 삼는다. 가족들은 그가 다시 일을 나가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리키는 경제적 압박 때문에 결국 상처 입은 몸으로 다시 밴을 운전한다. 가족의 생계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노동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된 리키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