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연자 이영준 교수는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뉴욕주립대(빙햄턴)에서 미술사 박사를 받았다. 기계비평과 해상운송기술의 역사, 제트엔진의 기계적 내러티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계비평》, 《기계산책자》, 《이미지비평》 등이 있고 논문으로 〈Reconciling the Animal and the City in Photography: Kim Kichan’s Works in 1970s Korea〉, 〈예술가와 비평의 사이〉 등이 있다.
이영준 교수는 선박을 포함한 각종 항만 설비, 부표 및 등대, 조선소 등을 관찰하고 기록한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경제, 노동, 자본, 정치, 역사, 문화 등 많은 층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중층결정된 항구(overdetermined port)”를 강조하며 다수의 요인과 원인으로 중첩 결정되어 있는 항만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의 해양과 항만에는 여러 속도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다 합하면 하나의 총체적인 무질서의 안무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항만의 현지 조사를 통해 해상 모빌리티의 패턴과 변화양상을 파악하고, 무질서한 속도 속에서 글로벌 운송의 질서를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