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 3
21세기적 화두 ‘디아스포라’의 모든 것
학술, 언론, 정치 분야뿐 아니라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입에 오르내리게 된 디아스포라. 그러나 이산離散(흩어져 헤어짐) 또는 이주移住(옮김)으로 번역되는 이 말의 유래와 적용 대상 및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펴내는 ‘A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를 번역한 이 책은, 디아스포라가 어디에서 나왔고,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으며, 왜 최근에 극적으로 사용 범위가 넓어졌는지, 특정한 정치적·문화적 표현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 그리고 인간 이주의 본질을 어떤 식으로 모호하게 혹은 명확하게 드러내는지 21세기 국가주권을 규정하는 새로운 양식으로서 디아스포라 개념의 출발과 적용을 해설하는 충실한 안내서로서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