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화된 도시 모빌리티의 미래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분야를 대표하는 이론적 논쟁과 개념적 고민, 새로운 관념과 관점들을 담은 책. 현대의 모바일 세계와 그것이 가져오는 위험과 기회라는 사회적 변화를 고민하는 새로운 학제간 연구 모음집이다. 오늘날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은 공공기관과 기업은 물론이고, 시민사회의 실무자 및 학계 연구자들의 일과 생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세계적인 학자들의 글은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깊이와 다양성, 날카로운 분석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삶의 지평을 바꾸고 있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해할 절호의 기회.
이 책은 Malene Freudendal-Pedersen, Sven Kesselring의 Exploring Networked Urban Mobilities (Routledge, 2017) 의 번역본입니다.
모빌리티 네트워크에서 도시의 역할
이제 모빌리티는 현대의 사회적 삶과 도시문화를 형성하는 근원으로 여겨진다. 특히 도시는 사회적·기술적·지리적·문화적·디지털적 모빌리티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사회적·문화적 삶의 형식, 생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자 세계적인 ‘네트워크 사회’의 본질적인 부분이 바로 도시다. 모빌리티 연구는 새로운 연구 분야와 전통을 이어 주는 강력한 접근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도시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빌리티는 일상적인 운송과 커뮤니케이션, 인공물의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 상품, 자본 및 정보의 대규모 이동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도시 엘리트와 도시 서발턴, 네트워크화된 어버니즘, 위치기반 미디어, 초고층 빌딩과 초심층 광산의 엘리베이터 등 모빌리티 실천은 우리의 지역과 글로벌, 경로 의존성, 재정지원, 과학기술 정책, 문화 및 사회성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모빌리티 관점으로 보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지역/국가를 뛰어넘는 도시 네트워크의 미래
모빌리티는 다양한 사회적 확장과 발달을 발생시키는 발전과 변화를 의미한다. 최근 사회학에서는 시카고학파의 접근 방식이 도시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의 자율적인 ‘완성된’ 도시의 건설을 사회가 ‘자연적으로’ 결정한다는, 바로 그 인간생태학적 아이디어 때문에 비판 받고 있다. 오늘날, 도시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접점이며, 이를 통해 연결되는 흐름은 이 공간들을 모바일 위험사회의 대형 쇼핑센터로 만든다. 이로써 도시 모빌리티의 미래는 세계 위험사회의 핵심 주제가 되었다. 도시와 지역의 물리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사회적 삶을 형성하는 사회적·물리적 구조들이 형성되고, 그 구조를 따라 사람과 자원, 지식, 데이터, 폐기물, 에너지 등이 전 세계로 흐르고 있다. 이 책은 그 흐름의 관리가 모든 사회적 행위의 기초가 된다고 지적한다. 이 흐름이 문화와 모든 종류의 루틴을 사전에 구성한다. 따라서 도시 모빌리티 문화에 대한 모든 이야기에는 일상 문화뿐만 아니라 정치, 비즈니스, 도시계획 등도 포함되어야 한다. 도시의 미래에 대한 담론은 더 이상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도시지역의 네트워크화된 특성, 경제활동 및 업무, 이주, 문화 간 교류, 물류와 운송 등의 다국적이며 세계적인 연결성과 상호의존성은 도시와 지방의 지역적인, 심지어 국가적인 개념마저 거의 소용없게 하기 때문이다. ‘컨테이너 사회 논리’에서 벗어나 현대의 발전과 변혁, 미래를 이야기할 방법은 없는가?
편저자
말렌 프로이덴달 페데르센Malene Freudendal-Pedersen – 덴마크 올보르대학교의 도시계획학과 교수로서 사회학과 지리학, 도시계획학과 기술사회학을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널 《Applied Mobilities》의 공동편집자이다.
스벤 케셀링Sven Kesselring – 독일 뉴팅겐-가이슬링겐 대학교의 자동차관리(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연구교수이다. 이동성 이론과 사회변화, 기업 이동성 시스템, 도시사회학 등을 연구 중이다.
옮긴이
정상철 –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한국의 개발국가 1961~1992: 성장의 역설과 국가-기업관계의 변화>를 연구하여 박사학위(사회학)를 받았다. 저서로 《위험사회, 위험정치》(공저),《 상징에서 동원으로》(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그람시와 마르크스주의 이론》(상탈 무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