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 8
디아스포라 휴머니티즈 총서 8권. 영화와 연극, 그중에서도 미국영화와 미국연극을 중심으로 바라본 다문화주의 연구서이다. 다문화주의는 그 접근법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띠기 때문에 알리 라탄시, 로버트 스탬, 마르코 마르티니엘로 등 많은 학자들도 그 모호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인종적.문화적으로 세분화된 영화들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보강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이를 한국의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어쩌면 다문화주의 자체가 “지배적인 전통 밖에서 서로 다른 시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려고 시작된 정치적.사회적.문화적 운동”이기 때문에 일원화된 이론적 체계가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 과제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성 있는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의 주제인 ‘디아스포라’를 분석 대상이 되는 모든 영화에 포괄적으로, 또 어떤 영화에서는 한정적으로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