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허킨스(Harriet Hawkins) 교수는 지리학·인문학·미학을 횡단하며 창의성에 기반한 지리학 연구 방법론으로 유명하다. 대표저서로는 <지리, 예술, 연구: 지리인문학의 예술적 연구>(Routledge,2020), <창의성: 살고, 일하고, 창조하기>(Routledge, 2016), <창의적 지리학을 위해: 지리학, 시각 예술, 세계 만들기>(Routledge, 2013) 등이 있다.
허킨스 교수는 ‘흐름, 막힘, 멈춤, 프놈펜 차표층에서의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의 감성론’을 주제로 이번 강연에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hn) 지하 탐험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놈펜의 하수도 시스템에는, 베네딕트 앤더슨(Benedict Anderson) 말 그대로,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역사, 20세기 구소련과 21세기 일본 및 미국과 캄보디아라는 ‘얼룩덜룩한 제국주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리학자 데보라 코웬(Deborah Cowen)의 제안을 따라서 프놈펜의 하수도가 생산하고 있는 모빌리티를 들여다보았다. 이를 통해 해리엇 교수는 지배가 아닌 변혁의 수단으로 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