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인류가 폭설과 빙하기로 인한 지구 냉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거대한 고속 열차 ‘설국열차’ 안에 사회를 구성하며 이동하며 생존한다. 이 열차 안에서는 꼬리칸과 앞칸으로 계급이 나뉘어 극심한 불평등이 존재하고, 꼬리칸 사람들은 극도의 빈곤과 통제 속에서 살아간다. 꼬리칸 주민 중 한 남자, 커티스는 혁명 의지를 품고 동료들과 함께 앞칸으로 향하는 반란을 계획한다. 열차 내부의 엄격한 규율과 무자비한 권력 구조를 뚫고 전진하면서, 커티스와 동료들은 앞칸에서 권력을 장악한 지배층의 비밀과 열차 운영의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생존, 도덕, 권력,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이 교차하며, 결국 인간 사회의 불평등과 통제 구조, 그리고 희생과 선택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