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온 파이어

구분 세부사항
감독 레일라 코너스(Leila Conners)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레이션) 등
연도 2019년
제작국 / 배급 미국 / HBO
언어 영어
상영시간 98분
원제 Ice on Fire
유형 및 장르 다큐멘터리
키워드 탄소 배출, 지구 온난화, 재생 가능 에너지, 생태 복원, 지속 가능한 미래
관련 사이트 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O1jXmw
비고
줄거리

먼저, 세상 곳곳의 얼음과 설원이 녹아내리는 북극의 광경이 조용히 펼쳐진다. 바다는 점점 변하고, 얼음 아래에 고여 있던 메탄이 수면 위로, 공기 속으로 스멀스멀 빠져나온다. 과학자들은 이 메탄이 인류와 지구에 얼마나 위험한지, 지금이 마지막 경고일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말한다.

하지만 영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전처럼 단순한 “경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아직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영화는 북극을 넘어, 아이슬란드의 탄소 포집 설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재조림 프로젝트, 도시농업을 통해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실험, 해조류와 조개 양식을 통해 바다를 탄소 흡수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노력, 그리고 “대기에서 직접 탄소를 거둬들이는(direct air capture)” 같은 최신 기술까지 하나 하나 소개한다.

이야기의 흐름은 마치 두 갈래 길을 보여준다. 하나는 지금처럼 방치할 경우 —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올라 도시가 물에 잠기고, 극심한 기후 재앙과 생태계 붕괴가 이어지는 어두운 미래. 다른 하나는, 과학자들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기는 미래: 얼음은 줄어들더라도, 땅과 바다, 공기가 탄소를 다시 품고 회복을 시작하는 미래.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멈추고, 돌이킬 마지막 기회다 —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미래를 택할 것인가?” 그리고 화면은 얼음이 녹아 사라지는 절망의 이미지와, 동시에 새로운 녹지와 푸른 바다, 생명이 되살아나는 회복의 이미지들을 교차시키며,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지구의 오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