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구분 세부사항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
출연 시마모토 스미(島本須美) 등
연도 1984년
제작국 / 배급 일본 / 스튜디오 지브리 (Studio Ghibli)
언어 일본어
상영시간 116분
원제 風の谷のナウシカ(Nausicaä of the Valley of the Wind)
유형 및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모험
키워드 자연과 인간, 환경보호, 전쟁과 평화, 공존, 용기와 희생
관련 사이트 https://www.ghibli.jp/works/nausicaa/
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YdEjA5
비고
줄거리

거대한 산업 문명이 스스로를 파괴한 후 천 년.
세상은 독성 포자로 가득 찬 ‘부해(腐海)’라 불리는 숲에 잠식당했고, 그곳에는 인간을 적대하는 거대한 곤충들, 특히 왕충(오무)이 숲의 수호자로 존재하고 있었다.
푸른 숲도, 깨끗한 하늘도 잃어버린 이 세계에서, 작은 평화의 터전 바람 계곡은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 덕에 독을 피해 살아남고 있었다.

그 계곡의 공주 나우시카는 누구보다 하늘을 사랑하고, 생명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마음 맑은 소녀였다. 그녀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부해 속으로도 스스럼없이 들어가며, 왕충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화물기가 계곡에 추락하고, 그 안에서 세계를 파괴할 수 있는 고대 병기 ‘거신병’(Giant God Warrior)의 핵’이 발견된다. 이 병기를 손에 넣기 위해 공격적인 군사국 톨메키아 왕국이 바람 계곡을 침공하고, 나우시카는 왕국의 공주 쿠샤나에게 끌려가게 된다.
한편, 거신병의 힘을 두려워하며 이를 막으려는 페지테 왕국 또한 전쟁에 뛰어들며, 인간들의 욕망과 의심은 순식간에 전 세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전쟁의 불길이 번지고, 숲은 거대한 울분을 드러내며 수많은 왕충이 분노하여 이동하기 시작한다. 인간들의 총탄과 불길 속에서 숲은 상처 입고, 왕충들은 폭주하듯 인간을 향해 돌진한다.
이 비극의 한 가운데에서, 나우시카는 인간과 자연 어느 하나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왕충들의 분노를 멈추기 위해 황금의 촉수 아래로 몸을 던진다.

피투성이가 된 나우시카 위로 왕충들이 다가와 그녀의 희생을 느꼈을 때, 기적처럼 푸른 옷이 금빛으로 물들고 왕충들은 발걸음을 멈춘다.
“푸른 옷, 황금 들판 위를 걸어가는 자”— 옛 전설에 기록된 인류를 구원할 존재는 바로 그녀였다.

전쟁은 멈추고, 인간들은 자신들이 파괴하려 했던 숲이 사실은 지독한 독을 정화해 땅을 회복시키는 치유의 숲임을 깨닫는다.
나우시카는 다시 살아나고, 세상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길을 향해 조용히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