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員列車(만원열차)를드려다보면 車票(차표)사고도못타는汽車(기차) 各 線(각선)마다旅客洪水(여객홍수)

구분 세부사항
날짜 1939-4-8
매체명 조선일보
인프라 유형 기차
제목 滿員列車(만원열차)를드려다보면 車票(차표)사고도못타는汽車(기차) 各 線(각선)마다旅客洪水(여객홍수)
내용

滿員列車(만원열차)를드려다보면
車票(차표)사고도못타는汽車(기차)
各線(각선)마다旅客洪水(여객홍수)
“臨時急行(임시급행)”들 척척 待令(대령)해도그저그럭
列車(열차)속은 宛然(완연) “汗蒸風景(한증풍경)”!

철도려객은 날이갈쑤록 점점 홍수가티 밀려드러서 하관 부산사이에 임시연락선을 내고 부산 봉천사이에 임시급행렬차를더 운전하기까지하고 있지마는 그래도 역시한모양으로 작구느러서 이제는 철도당국자도 어찌할도리가업시 다만 팔짱을끼고 한숨을쉬며 탄식만 하고잇는 형편이다 이와가티 조선의 철도교통량이 급격히 부러서 철도당국자가 도리어 손넘을 귀찬케 여길만콤 머리 스살을 알케되는것은 조선철도 창설이래로 처음보는 광경이여서 요지음에는 서울이나

시골이나 공석(公席(공석))이나 사석(私席(사석))이나 머데를물론하고 단삼사명만 모인자리이면 의례히 『기차가 비좁아서 탈 도리가업다』 는것이 공통된 이야기거리가되고잇다

여객이 몰려든것은 다만 경부(京釜(경부))경의(京義(경의))의 국제간선열차에 뿐만 아니고 경원함경선(京元咸鏡線(경원함경선))열차에도 급행열차에는 머제든지 정원을 초과한만원을실코서 달리고잇다 현재부산신경(新京(신경))사이에는 하로에 급행열차를 두차레식 운전하고잇고부산 북경사이에도 급행열차한번식 또부산 봉천사이에는 임시로 하로에 부정기급행열차를한차레식 운전하고 잇는터이며부산 경성사이에는 특별급행열차도 하차레식 운전하고 잇는터이나

어느열차든지 벌서부산잔교(棧橋(잔교))에서 떠날때부터 빽빽이 만원이되여 떠난다 그러고보니 도중에서 타는사탐은만를자리가 업서서 부득이천리길도 꼿꽃미서서 가게된다 미러도 차깐에를러서 타고가는사람은 다렇미라 할수잇지마는 차표를 사가지고도 탈수업시 도투 정거장박그로 밀리여나가게되는일도 종종잇는 형편미다이제는 손넘을 정한려고 벌벌선전과 애클쓰든것도 옛미야기거리로 필만큼되엇다 차깐이비좁은것은 삼들차간분만이아니고이등차깐도 먹시

만원미상의 만원이다 좀자리에 편안히안저서갈수잇슬가하고 미등차에 탓다가는 걸국실망되고 마는판이다그러나 밀들차깐만은 좀처텀만원되는밀이업다 이곳만은 특수한현상이다 침대권은 미들이나사출에 미리사서 두지안흐면 요행히 차에 탓드라도 番박눈들뜨고 밤들새물수 박게업는밀이며 밥때가되여서 식당차에 밤을사먹으러 갈려하며도 정원에넘친승객이 동로에 미리저리꽉꽉 자리를 차지하야 길를 막고잇서서 오도가도못할 지경이다 식당차로 가는길이 막혀서 밤을한끼 굼는것쯤은 참을수잇는일미라 한다드라도 튀깐에까지 빈듬업시 드러서서잇서 머소변를 마음대로 할수업는데는참으로 덥덥한밀이다

미처럼 조선철도에 려객의 사태가 나게되는 까닭은 조선안려객도 무척붓는탓도 잇지만은그것보다도 내지방면으로부터백지대파으로 버리를 하러가는려객미 대량으로 건너오기때문이다 현재 조선철도의 역량으로는 미제는 미상의 운송능먹은도저히 낼도리가업다 이철도교톨의 번민은 날로날로 점점심해갈혈세미니 경부,경의양선의 북선공사가 전부 완성되기를 기다려서 완화되기를 바라기는 너무도 사정이 급박하다철도당국자는 우선 당면한 급한문제를 해걸할

현명한 방책을세워야 될험편이다

인프라 위치 부산시
출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https://newslibrary.naver.com/
URL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39040800239102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39-04-08&officeId=00023&pageNo=2&printNo=6435&publishType=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