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고압 산소 치료 1만례…36인 동시 치료 인프라 갖춰

구분 세부사항
날짜 2025-10-15
매체명 헬스중앙
인프라 유형 보건의료
제목 한강성심병원, 고압 산소 치료 1만례…36인 동시 치료 인프라 갖춰
내용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고압 산소 치료 도입 2년 3개월 만인 지난 9월 고압 산소 치료 건수 1만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의 화상전문 대학병원이다.
이는 2023년 7월 고압 산소 치료 챔버 1, 2호기 도입 이후 단기간에 거둔 성과로, 지난 7월에 챔버 3호기를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36인 동시 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고압 산소 치료는 일상생활에서 1기압과 달리 2~4기압의 고압 환경에서 100% 산소를 흡입해 혈장 내 산소 용해도를 높여 손상된 조직까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한다. 혈액을 통해 공급된 다량의 산소는 혈관 신생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부종 완화, 감염 억제 등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고압 산소 치료 건수는 2023년 2189건, 2024년 4612건, 2025년 9월까지 3227건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화상 치료 및 피부이식술 60% ▶재건 목적의 피부 이식 및 피판술 39.5% ▶난치성 골수염 0.4% ▶방사선 치료 후 조직 괴사 0.1%다. 고압 산소 치료는 ▶화상·침상 질환에서 치유 속도 향상 ▶피부이식 생착률 상승 ▶감염과 부종 억제 ▶치료 후 흉터·통증 등 후유증 감소와 같은 치료 효과가 두드러진다.
한강성심병원은 그동안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챔버 1·2호기를 운영했으나 최근 외래환자 전용 11인용 챔버 3호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이로써 총 3대의 챔버로 환자 36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번 증설로 대형 화재나 재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다수의 환자를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응급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3호기의 경우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온도·공기질 자동 제어, 미디어 송출 및 에어 브레이크 시스템을 구축해 장시간 치료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허준 병원장은 “이번 1만례 달성은 단순히 숫자를 넘어 화상과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3호기 도입으로 완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를 통해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프라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출처 헬스중앙
URL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