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발달하는 이동 수단들 덕분에 모빌리티는 교통과 과학과 문명의 이름으로만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모빌리티는 그 무엇보다도 부와 권력,불평등의 문제를 직시하게 해 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점에서, 모빌리티를 일종의 윤리적 책무로서 사유해야만 한다.이동 특권층과 이동 빈민들이 모빌리티의 틀 속에서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무엇이 이 불균등을 강화하거나 억제하는지,모빌리티의 권리와 자유는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는지,다시 말해 모빌리티의 정의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함께 논의하였다.

미미 셸러, 최영석 옮김,《모빌리티 정의》, 앨피,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