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인프라 인문학은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지난 7년 동안 수행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를 심화하고 확장한 아젠다이다. 인프라 인문학은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이 초래하는 다중 스케일 위기, 즉 인프라 복합위기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모빌리티를 가능하게 하는 (비)물질 행위자로서의 인프라에 대한 사유를 감행한다. 인프라 인문학은 인프라를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부문이자 인간 이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대상으로 설정함으로써 다음의 세 목표를 실현하려 한다.

첫째, 인문학의 시선을 인간적인 것에서 이를 가능하게 하는 (비)물질적 인프라로 돌리는, `인문학의 인프라적 전환’을 실현한다. 인문학의 인프라적 전환은 인프라를 인간 존재에 외재적인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삶을 내재적으로 형성하는 행위자로 포착한다.

둘째, 인프라 인문학 국제연구 모델을 주조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복합위기의 해결에 필수적인 풀뿌리에서의, 지역 단위에서의,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촉발한다.

셋째, 학문후속세대를 육성하고 사회적 성과 확산 모델을 정립하여 복합위기에 대처하는 연구의 지속성과 시민역량의 증대를 가져온다. 학문후속세대의 생애주기별 육성 및 대학원 교육과정의 제도화, 그리고 리빙랩을 비롯한 인문교양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구의 지속성과 시민의 참여를 현실화한다.
인프라 인문학은 인프라와 관련한 구체적인 인지적, 사회적, 행성적 위기들을 오늘날 다중위기의 기원으로 진단하고 이들에 응대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라는 명확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세부 아젠다

  • 인프라 텍스트학 텍스트에 대한 확장된 이해에 근거하여 문화생산물을 매개로 한 인프라의 문화적 재현을 연구함으로써 인프라의 의미를 확장한다.
  • 인프라 에토스학 (비)물질적 인프라의 규범적 생성을 탐구함으로써 도시인프라나 디지털 인프라 등의 접근과 사용 관련 불평등에 대응하는 윤리학을 정초한다.
  • 인프라 초객체학 인프라의 존재론적 확장을 연구함으로써 빅데이터나 행성과 같은 인프라로서의 초객체가 지니는 잠재성을 탐색한다.

인프라인문 아카데미

  • 인프라인문 인사이트 세부과제별 공동연구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학문세대간 공동연구 프로그램. 집당회, 세미나, 멘토링 등.
  • 인프라인문 인터링크 세부과제간 공동연구를 위한 학제간 공동연구 프로그램. 콜로키움, 워크숍, 정례발표회 등.
  • 인프라인문 레조넌스 전체 연구진 공동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생산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 포럼, 프로젝트 미팅, 해외 학술지 공동출판 등.

HK움-프로젝트

  • 틔움 학부생 대상
    • 교양과목 운영을 통한 잠재역량 개발
    • 인프라 인문학 연구회 지원
    • 인프라 인문학 에세이, UCC 공모
  • 돋움 석・박사과정생 대상
    • 글로벌 리서치로 단기 연구조사 수행
    • 인프라 인문학 차세대 포럼 개최
    • 일반대학원 인문모빌리티 융합학과 운영
  • 채움 HK연구교수 대상
    • 글로벌 프론티어로 해외 연구자와 공동연구 수행
    • 학제간 공동 연구 <북돋움> 지원
  • 세움 HK교수 대상
    • 글로벌 인터랙트로 국제 공동 프로젝트 개발 지원

리빙랩

리빙랩(Living Lab)은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자(시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혁신 플렛폼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인프라 사용자인 시민의 경험과 지식에 의해서만 이 시대의 인프라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러한 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빙랩은 시민연구원 공모, 특강, 교육, 연구 수행, 토론, 성과발표회 등의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도출하고, 현실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이나 기관, 지자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