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신의 선물인가, 악마의 연기인가?
담배의 원산지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기원전 16,000년 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5천 년∼3천 년 사이다. 마야, 아스텍, 카리브 제도에서는 마야시대부터 피운 담배와 진흙을 구워 만든 담뱃대가 출토되기도 하였으며, 이들에게 담배는 신(神)이 준 작물로 여겨졌고, 하늘로 피어오르는 연기는 신과의 접촉이라고 여겨졌다. 동북아 3개국으로 담배가 전파된 것은 17세기 초반이며, 한국에 담배가 전해진 것은 광해군 시절인 1616년으로, 일본을 거쳐 조선에 들어온 지 5년 만에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이문을 많이 남기는 담배를 심기 위해 비옥한 토지마다 담배를 심는 폐단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 강의를 통해 콜럼버스에 의해 담배를 피우는 원주민들이 발견된 후 , 담배가 유럽으로 급속히 전파되면서 초기 유럽 정착민들을 먹여 살리는 데 일조했다는 점과 함께 급속히 확산된 담배의 숨은 정치학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