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모빌리티인문학 국내학술대회

지구종말시대 탈지구적 상상력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인류세의 맥락에서 시공간의 모빌리티에 대해 고찰했다. 1부 ‘탈지구적 시공간과 포스트휴먼 조건’에서 △이화여대 신상규 교수는 루치아노 플로리디(Luciano Floridi)의 정보철학을 기반으로 하여, 급속한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환경 변화가 가져온 인식론적 전환을 다뤘다. △뉴욕 메리스트대(NY Marist College) 유상근 교수는 영미권 SF의 역사 속 모빌리티 개념의 변용을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아우르며, 한국 SF만의 독특한 시공간에서의 모빌리티의 특징을 논하였다. 2부 ‘탈지구적 상상력과 예술’에서 △서울과학기술대 복도훈 교수는 2020년대 한국의 리얼리즘 소설인 김영하의 『작별인사』와 최이수의 『두 번째의 달』을 대상으로 멸종 담론과 그 시사점을 다뤘다. △국민대 김희영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모빌리티의 층위에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정주하는 유목민’ 개념의 의미와 미술사적 계보를 밝혔다.


학술행사 정보

  • 일시2023.5.26.
  • 장소Z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