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MHC

Mobility Infrastructures of Humans, Non-Humans, and More-than-humans


학술행사 정보

  • 일시2025.12.05-06
  • 장소건국대학교 법학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12월 5일~6일 건국대 서울캠퍼스(법학관)에서 2025 모빌리티인문학 세계학술대회(2025 Global Mobility Humanities Conference; GMHC)를 개최했다. 

2019년 시작된 GMHC는 세계 유일의 모빌리티 인문학 정례 국제학술대회로, 이동성과 인프라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학제적으로 탐구하는 대표적 국제 연구 플랫폼이다. 이번 대회는 ‘인간·비인간·인간 너머 존재의 모빌리티 인프라(Mobility Infrastructures of Humans, Non-Humans, and More-than-humans)’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아시아·유럽·북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17개국 5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여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연구원이 새롭게 시작한 인문한국(HK) 3.0 사업의 핵심 아젠다 ‘인프라 인문학’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인프라, 이동성, 환경,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하며 연구 방향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에는 덴마크 올보르대학교 올레 B. 옌센(Ole B. Jensen) 교수가 참여해 ‘인프라, 권력, 그리고 사회변화(Infrastructures, Power, and Social Change)’를 주제로 발표했다. 옌센 교수는 이동 인프라가 정책 결정 및 설계 단계에서 특정 집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을 분석하며, 이동의 격차가 구조화되는 방식을 조명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밖에도 호주 모나쉬대 피터 애디(Peter Adey) 교수, 멜버른대 데이비드 비셀(David Bissell) 교수,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피터 메리만(Peter Merriman) 교수, 랭커스터대 린 피어스(Lynne Pearce) 교수, 싱가포르국립대 웨이치앙 린(Weiqiang Lin) 교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대 브래들리 링크(Bradley Rink) 교수 등, 연구원이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Mobility Humanities》의 편집위원들이 대거 참여하며 학술적 깊이를 더했다.

대회 기간 동안 기조강연을 포함한 총 16개 세션이 운영되었으며, 도서 토론 프로그램과 신진·예비학자 세션도 함께 진행되어 연구 세대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mobilityhumaniti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