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10월 24일~26일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2024 모빌리티인문학 세계학술대회(2024 Global Mobility Humanities Conference; GMHC)를 개최했다. GMHC는 2019년에 시작해, 팬데믹이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어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24 GMHC는 ‘모빌리티, 열망 그리고 정동의 미래(Mobilities, Aspirations and Affective Futures)’를 주제로 열렸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국제아시아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Asian Studies) 및 싱가포르 국립대학 인문사회학부(Faculty of Arts and Social Sciences)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건국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및 일본 대외무역기구 개발도상국 경제연구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총 25개국 85명이 참가하여 2박 3일간 학술연구 및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저녁 공식 리셉션 이후 25일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을 비롯한 공동개최 기관장들의 개회사, 원종필 건국대 총장의 축사,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또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은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 카타리나 다미야노프 교수와 남아공의 웨스턴케이프 대학 브래들리 링크 교수가 맡았는데, 다미야노프 교수는 우주 개척과 자본, 첨단 기술의 인프라에 관해서, 링크 교수는 물리적 행위인 호흡과 은유로서의 열망을 정동의 측면에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양일간 걸쳐 진행된 20개의 세션 발표에서는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소속 연구자들 및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주도하는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Asia Mobility Humanities Network) 소속 연구자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모빌리티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Mobility Humanties》의 편집진으로 활동 중인 미국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 미미 셸러 교수, 영국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 피터 애디 교수, 호주 멜버른대학 데이비드 비셀 교수, 싱가포르 국립 싱가포르대학 웨이치앙 린 교수,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학 피터 메리만 교수, 벨기에 루뱅대학 노엘 살라자르 교수,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학 안나 리나 토이바넨 교수 등 모빌리티 연구를 주도하는 학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