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현재 세계는 인간의 이동을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 인간, 사물, 관계의 이동으로 사고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간, 사회, 문화, 자연은 경계를 넘나들며 이동하고 있고, 앞으로 그 이동성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에 부응하여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만물의 일상적 이동 상태, 그리고 그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인간적·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설립되었습니다.
저희 연구원 산하의 HK+ 모빌리티인문학 사업단은 2018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서 7년 간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공진화에 기초한 모빌리티인문학: 인문-모빌리티 사회의 조망과 구현”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HK+사업 종료 후, 저희 연구원은 2025년 “인프라 인문학”이라는 아젠다로 HK3.0 사업을 수주하여 연구의 연속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모빌리티 인문학을 확장, 심화하는 아젠다로서, 모빌리티를 구성하고 조건짓는 (비)물질적 행위자인 인프라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합니다.
인프라 인문학은 인문학 연구의 혁신과 영역 확장을 실현하는 한편, 오늘날 인프라 기술 혁신에 수반하는 사회적 난제들에 적정하게 대응함으로써 안전하고 정의로운 미래 사회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이러한 사업들을 토대로 장기적으로 인문적 사유로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며 국제적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양성하는 연구소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 신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