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지난 7월 17일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소장 Tim Bunnell)와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인문·사회 분야에서 다양한 공동연구와 학술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싱가포르국립대 아시아연구소는 2001년 설립돼 아시아 지역 연구를 선도해온 세계적 학술 거점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반의 학문을 포괄하는 본 연구소는, 특히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연구를 지향하며 세미나·학술대회·공동연구 등을 통해 국제 학자들의 교류를 촉진해 왔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18년 설립돼 같은 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HK+ 사업에 선정, 인간·사물·기술·사회의 모빌리티를 주제로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와 실천을 모색해왔다. 올해는 ‘인프라인문학’을 주제로 HK3.0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신생 학문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성과와 역량을 입증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24년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세계 모빌리티인문학 학술대회’를 싱가포르대학 인문사회학부와 공동 개최하는 등 긴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쌓아온 신뢰의 성과가 이번 MOU로도 이어지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동연구 △교수·연구자 교류 △학술자료 교류 △학술대회 공동 개최 △학술지 특집호 및 단행본 기획 등 폭넓은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특히, 올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연구소 주관 국제 워크숍 ‘아시아의 디지털 워크, 모빌리티, 도시 변화(Digital Work, Mobilities and Changing Cities in Aisa)’에도 연구진이 참석해 공동 학술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