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과 자유

(정상적인) 운동은 극대화되어야 한다
(비정상적인) 운동은 제거되거나 최소화되어야 한다


출판 정보

  • 저자하가르 코테프
  • 역자장용준 역
  • 출판사서울 : 앨피
  • 출판일2021. 01. 20

이 책은 Hagar Kotef의 Movement and The Ordering of Freedom (2015)의 번역본입니다. 

통제 매트릭스를 조직하는 자유주의 정치 테크놀로지의 계보

자유주의 정치사상의 역사와 정치 공간의 구조화에서 이동성과 부동성의 역할을 추적한 책. 로크 · 홉스 · 밀의 저술에서부터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정교한 통제기술에 이르기까지, 자유 · 안보 · 폭력의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정당화되는지 보여 준다. 자유주의적 민주주의는 항상 감금, 울타리치기, 강제이송, 추방, 몰수의 체제와 함께 작동되었으며 그에 따라 피식민지인, 가난한 사람, 젠더, 인종 등에 각기 다른 규율을 제공했다. 누가 어떤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결정하려는 욕구와 능력을 중심으로 움직임을 점점 더 통제하려고 하는 현대 정치시스템, 인종 및 젠더 배제 매트릭스에 따라 이동성을 규제하는 자유주의 정치이론의 분열, 글로벌 (불)이동성 및 저항의 현대적 구조를 추적한 저자의 작업은 이동성 및 이주 연구, 권력과 통치성의 공간적 · 건축적 차원을 이해하려 노력에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팬데믹 시대 이동과 자유, 모빌리티의 정치경제학

정치적 현상으로서 이동의 문제를 바라보는 이 책의 관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출현한 국제적 이동체제와 모빌리티 관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팬데믹 하의 봉쇄 규칙에서 무엇이 (또는 누가) 면제되었는가? 주로 소수인종으로 구성된 필수 노동자들이 봉쇄 기간 동안 집에서 나와 상품을 배달해야 할 때나(슈퍼마켓 운송 요원와 배달 요원) 사람들의 통근을 도울 때(대중교통 운송 노동자), 그들의 이동은 자유의 표시인가 아니면 경제적 필요성에 의한 강제적 이동인가? 유럽과 영국·북미의 통계는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을 유지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자유와 상관없는 이동의 결과로 그들이 얼마나 코로나에 광범위하게 노출되었는지 보여 준다. 코로나19와 함께 등장한 차별화된 국제적 이동체제는 또 어떤가? 세계화가 사실상 “모빌리티 격차mobility gap”의 체계인 가운데, 백신 여권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체제는 백신의 국제적 배분에서의 과도한 불평등과 함께 작동하면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세계가 일부에게 빗장을 다시 여는 동안 다른 이들은 더 심한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

하가르 코테프(Hagar Kotef) – 런던 소아스SOAS대학 정치이론 및 비교정치학 교수. 정치이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착민 식민주의, 페미니즘 이론, 자유주의 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 자기 식민화: 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 집과 집 없음The Colonizing Self: Or, Home and Homelessness
in Israel/Palestine》(2020)이 있다.

옮긴이

장용준 – 한국외국어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에서 ‘문학 번역’, ‘영상 번역’을 강의했다. 현재 고딕서가의 대표로 고딕소설, 공포소설, 스릴러 등 장르소설 출판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신들의 전쟁》(상·하), 《리포맨》,《비트 더 리퍼》,《 숲속의 로맨스》,《 공포, 집, 여성―여성고딕 작가 작품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