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하고 민주적인 모빌리티(권리)를 위하여
-원문
이 책은 Christophe Gay・Vincent Kaufmann・Sylvie Landriève・Stéphanie Vicent-Geslin의 Mobile/Immobile 02 (Mobile Lives Forum, 2012) 의 번역본입니다.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의 모빌리티 선언 2
이동적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의무 혹은 권리, 이른바 모빌리티 권리에 문제를 제기하는 두 권의 책 중 제2권. 2011년 프랑스국영철도사가 이동과 이동권 문제를 둘러싼 세계적인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측정 및 자료화하고자 창설한 독립 연구기관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Mobile Lives Forum’의 선언문적인 책이다. 지금으로부터 벌써 10년 전에 프랑스국영철도가 국제 모빌리티 그룹으로서 효과적인 복합운송수단(즉, 기차)을 개발하고 그 이용을 촉진하고자 이 같은 연구기관을 독립적으로 설립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결부된 기술적·사회적·경제적·생태적·정치적 함의들을 연구하고자 인문학·사회과학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예술가, 기업 종사자들까지 이 논의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이 바로 그런 열린 토론과 연구의 장이며, 그 초기 성과물이 1·2권으로 이루어진 이 두 권의 책이다.
2030년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제언
〈모바일/임모바일〉 2권은 주로 모빌리티에 얽힌 정치적 이슈들을 다루었다. 중국의 모빌리티와 정치, 칠레의 불평등한 도시 모빌리티, 탄소자본주의 문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모델 등이 그것이다. 마지막엔 ‘모바일을 유지하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모빌리티 권리에 얽힌 양극화, 불평등,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고갈 등의 사회정치적 이슈를 정리했다. 우리는 흔히 이동과 권리를 한 단어로 붙여 쓰지만, 이동은 이제 권리를 넘어 의무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과 모빌리티는 동의어가 아니며, 오늘날 이동이 권리가 아닌 의무가 된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이 새롭다. 모빌리티에 대한 권리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와 모든 이를 위한 모빌리티 권리를 고민할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미래에는 모빌리티에 대한 권리가 모든 이를 위한 권리가 될 수 있을까? 법학과 인류학, 경제학과 사회학에 이르는 20여 명의 인문과학 연구자들의 2030년을 위한 제언.
지은이
크리스토프 게이Christophe Gay – 국제법, 정치학, 심리사회학을 공부했다. 여러 대기업과 지자체의 브랜드 이미지 담당자, 지역 철도업체인 TER의 홍보 책임자, SNCF(국영프랑스철도사) 홍보부의 전략계획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모빌리티 문제 전문가로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창설을 제안했고, 현재 이 포럼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뱅상 카우프만Vincent Kaufmann – 스위스 로잔공과대학 도시사회학 및 모빌리티 분석 교수. 로잔공과대학 도시사회학연구소LaSUR를 이끌고 있고,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SNCF가 미래 모빌리티를 조사하기 위해서 설립한 연구교류센터 소장이다.
실비 랑드리에브Sylvie Landriève – 인문학, 도시계획과 지역개발, 공공정책 관리를 공부했다. BNP부동산의 자산 및 도시계획 매니저로 활동한 후, SNCF의 부동산 부서를 창설하고 자산관리 부서를 지휘했다. 현재 ‘모바일 라이브스 포럼’ 이사이다.
스테파니 뱅상 지랑Stéphanie Vicent-Geslin – 프랑스 국립토목학교 교통경제연구소LET 소장이자 스위스 로잔공과대학 도시사회학연구소LaSUR 공동연구원. 파리-데카르트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모빌리티 행동과 거기서 이루어지는 변화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 있다.
옮긴이
김나현 –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민중시의 자기재현 수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비평 현장과 인문학 편성의 풍경들》(공저)과 《김수영 연구의 새로운 진화》(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셜록 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