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신인섭)은 유네스코(UNESCO) 등이 지원하는 GUNi(Global University Network for Innovation)의 2019년 활동보고서에 교육활동이 채택됨으로써 세계적 네트워크에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제는 HK+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의 ‘교실 밖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Synergies between Humanities and Technology Outside of the Classroom)’로, 시민사회 교육에서 한국의 인문학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
‘혁신을 위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GUNi)’는 유네스코, 유엔대학(United Nations University) 등이 지원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전 세계 78개국 210여개 기관이 소속되어 있다.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지난 1월 국내 연구소 중 최초로 ‘혁신을 위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의 종신회원에 선정된 바 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을 포함한 ‘혁신을 위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 소속 고등교육 기관들은 세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사회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대학이 사회적 책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혁신을 위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의 활동보고서는 1년에 1회 발간되며 지난 12월 10일에 올해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이번에 발간된 2019년 보고서 ≪세계 고등 교육 7: 인문학과 고등교육: 과학, 테크놀로지, 인문학의 시너지(Higher Education in the World 7: Humanities and Higher Education: Synergies between Science, Technology and Humanities)≫의 Part 3 Theme 8 <대학은 어떻게 상이한 지식장들을 이어주는 변화에 참여할 것인가? 그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How can universities participate in the changes that are helping to build bridges between different fields of knowledge? What should their role be?>의 Case Study에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의 활동이 게재되었다.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는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만족시킬 지역인문학센터로서 한국연구재단의 HK+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문을 열었다. 현재 체계적이고 연속적인 모빌리티인문학 교육을 통해 모빌리티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고-모빌리티 시대에 적합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인 ‘모빌리티인문 100강(Mobility Hi-Story 100)’, 인문주간 동안 강의실을 벗어나 펼쳐지는 “모빌리티 인문 페스티벌”이 소개됐다.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 김주영 센터장은 이 보고서에서 “이동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의 형태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사람들은 그 변화에 적응해나가는 삶을 살고 있다. 이동 기술 발달에 대한 인간들의 자각과 바른 이해와 비판 능력을 키우는 모빌리티 인문학은 미래 이동 기술의 올바른 길을 촉구하는 데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며 “고-모빌리티 시대가 초래하는 인간 소외 등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심도 있는 고민과 연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