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 창립식과 국제학술대회 열어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 HK+사업단은 14일 모빌리티 관련 해외 석학을 초청, 서울 광진구 더클래식 500 아젤리아홀에서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Asia Mobility Humanities Network; AMHN) 창립식”을 개최했다.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주도하여 설립한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는 아시아 지역 모빌리티 연구를 심화・확장하고 모빌리티 관련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구축된 아시아 지역 최초의 모빌리티 연구 네트워크이다.

모빌리티 연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유럽 학계 사회과학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모빌리티 연구소(Center for Mobilities Research)가 조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네트워크(Global Mobilities Network), 독일연구협회에서 지원한 코스모빌리티스 네트워크(Cosmobilities Network), 벨기에 인류학자 노엘 살라자르(Noel Salazar)가 주도하는 인류학과 모빌리티 네트워크(Anthropology and Mobility Network), 호주 모빌리티 연구 네트워크(Australian Mobilities Research Network) 등이 그 예이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은 “기존 영어권 모빌리티 연구 네트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는 앞으로 학술대회, 출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K+
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국제학술대회개최

건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은 지난 15일 교내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9 모빌리티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에는 영국, 필리핀, 일본 등 모빌리티 관련 해외 저명 학자가 참여하여 ‘모빌리티 연구의 동향과 인문학적 접근'을 주제로 문학, 철학, 지리학, 미디어학, 인류학 등 인문학과 사회학을 망라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1부는 피터 아디 교수(런던 로열홀러웨이대)가 ‘대피의 모빌리티스: 모빌리티의 인문지리적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피터 교수는 비상사태 및 재난에서 모빌리티를 통치하는 실행에 관해 폭넓게 조명하면서 대피의 의미를 파악하려 하였다. 이어 고바야시 야스코 교수(일본 오사카대)가 ‘전쟁과 지식 모빌리티스: 태평양전쟁 당시 호주에서의 일본어 수요'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간과된 역사에 주목하여 아시아와 태평양 공간을 재검토했다. 김태희 교수(건국대)는 ‘체화된 모빌리티에 대한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적 분석'을 통해 이동에 대한 현상학적 접근이 모빌리티 연구를 인식론적 영역까지 확장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2부 기조강연은 마리아 레예스 교수(필리핀 산토 토마스대)가 ‘텍스트적 이동과 이동하는 텍스트성: 고전에서 사이버스페이스로'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레예스 교수는 오늘날 지구화된 세계에서 발생하는 텍스트의 이동성에 주목하여 이동하는 텍스트성을 유발하는 문학적, 문화적 양태들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 파라 셰이크 교수(건국대)는 ‘모빌리티는 어떻게 무슬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가: 제주도 예민 난민 사례를 중심으로'를 통해 한국 무슬림의 삶 속에서의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김수철 교수(건국대)는 ‘북한주민은 어떻게 남한에서 말하는가?: 탈북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의 정동의 정치'에서 탈북민의 경험이 어떻게 한국의 보수적인 문화정치에 기여하고 있는지 검토하였다. 두 명의 기조강연과 4명의 일반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많은 연구자들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초학제적 연구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모빌리티라는 아젠다를 중심으로 학제적으로 연구하고 융합적으로 교육하는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단일 연구기관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유네스코 등 세계적 기관이 지원하는 국제 교육·연구 네트워크인 ‘혁신을 위한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GUNi, Global University Network for Innovation)'의 종신 기관회원으로 선정되어 국제적으로 위상을 인정받았다. 또한 아시아 모빌리티 연구자들의 학술적 교류와 조직화를 목표로 ‘아시아 모빌리티인문학 네트워크'를 발족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연구소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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