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 로얄홀러웨이대학교(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 지리인문학연구소(Centre for Geohumanities)와 학술교류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심포지움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로얄홀러웨이대학교 지리인문학연구소(Centre for GeoHumanities)는 모빌리티 연구를 개척한 영국 랭카스터대학교의 모빌리티연구소(Centre for Mobilities Research)와 함께 모빌리티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다. 지리인문학은 예술, 인문학, 지리학 사이의 연계에 기반한 학제적 연구를 지향한다. 지리인문학연구소는 공간, 장소, 풍경, 환경과 같은 지리적 문제가 예술과 인문학 분야에서 어떻게 전개하는지 탐색하고 연구한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과 지리인문학연구소는 이날 첫 번째 학술교류 행사로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지리인문학연구소의 해리엇 호킨스 소장을 비롯한 4명의 연구진과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의 김태희 HK교수, 이진형 HK교수, 김수철 HK연구교수, 파라 셰이크 HK연구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인문학의 대중화'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리인문학연구소는 모빌리티 연구 성과의 대중화 위해서 미술관, 박물관 등과 협업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소개했고,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의 HK+모빌리티인문교양센터는 강의의 구성과 운영에서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학술행사를 계기로 상호 학술교류 및 협력을 높은 수준에서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학술연구의 경우 아젠다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향후 공동학술연구 기획 및 수행, 학술대회 개최, 연구자 교류,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한편, 교육 분야에서는 모빌리티인문학 관련 커리큘럼과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는 한편 연구 성과의 사회적 기여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신인섭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적 유수 모빌리티 연구기관과 교류를 계속해나갈 것”이며 “모빌리티의 고도화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의미와 가치를 학제적으로 연구하고 대중화하며, 세계적으로 발신하는 데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