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모빌리티, '모빌리티 영화제' 개최

건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인문주간 ‘모빌리티 인문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지난 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건국대 예술문화관 KU시네마테크에서 ‘모빌리티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레오 까락스 감독의 <홀리 모터스(Holy Motors)>(2012) 두 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상영 후 영화평론가 김효정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부 교수가 영화가 재현하는 모빌리티를 주제로 두 영화에 대한 평론을 이어갔다. 그는 <설국열차>에는 봉준호 감독의 일관적인 영화적 화두이자 사회적 비판의 근간인 계급적 모빌리티가 잘 드러나 있다고 지적했다. 영화의 본질을 기묘한 방법으로 보여주는 영화에 관한 영화 <홀리 모터스>에는 주인공 오스카를 통해 존재, 영화, 움직임(이동)의 의미를 묻는 작업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 사회는 국가와 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이 이동하는 고-모빌리티 시대이다. 이번 영화제는 이동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영화를 매개로 모빌리티인문학을 쉽게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건국대 재학생 및 영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이 참석하여 이동을 통해 형성된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고-모빌리티 시대 공감과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모빌리티 인문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인 ‘워킹모빌리티 건국대 탐방'은 9월 6일(금) 오후 3시 건국대 행정관 앞 황소상을 시작으로 상허기념박물관, 일감호, 청심대, 상허 유석창 박사의 묘, 도정궁 경원당으로 이어진다. 건국대 재학생 및 지역주민이 임찬웅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지도사의 해설로 건국대 교내를 탐방한다.

(문의: HK+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 02-455-3767)

 

 

 

 

출처: http://www.konkuk.ac.kr/Administration/Pub/jsp/New/ku_pe_02_01.jsp?src=http://www.konkuk.ac.kr/do/MessageBoard/ArticleRead.do?forum=people&sort=6&id=5b39ca3&urlY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