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인문주간(11월5일~9일) 개최 안내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지난 2018년 11월 5-9일을 ‘인문주간'으로 설정하고 사진전, 북콘서트, 명사초청특강 등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기획, ‘모빌리티 인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모빌리티 콘텐츠 전시회 – 5일(9:00 ~ 17:00) 상허기념도서관

월요일에는 모빌리티 인문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자 ‘모빌리티 사진 전시회‘를 일주일간 상허기념도서관 로비에서 개최했다.

지역과의 인문학적 소통을 위해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지부 부회장인 정지용 사진작가를 비롯해 김태민, 배지숙, 송수현, 송영한, 조남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신인섭 원장은 “지금은 한 국가와 사회를 넘어 전 세계를 배경으로 모든 것이 이동하는 이른바 고-모빌리티 시대”라며 “이번 사진전은 기존 지역인문학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일방적 전파가 아닌 대학과 지역이 공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미래 지역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북콘서트 – 6일(14:00 ~ 16:00) KU시네마테크

화요일인 6일에는 건국대 상허교양대학장이자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장인 박창규 교수가 예술문화관 KU시네마테크에서 본인의 저서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박 교수는 행사에서 “4차 산업은 세계 산업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조력자에서 벗어나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혁명'이라 불러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이 ‘혁명의 시대'임을 인지하고 과감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엄마'가 자식의 신체적 특징, 취향, 요구 등에 맞추어 옷을 만들 듯, 산업의 대상이자 주변자였던 소비자·개인이 중심이 되어 개별화된 맞춤 상품을 생산하는 ‘엄마기계(Umma machine)'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고준석 화학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가 저자사인회까지 이어졌다.

■ 스피치 콘테스트 – 7일(14:00) 법학관 5층 국제회의장

7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건국대 법학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대학(원)생 스피치 콘테스트가 열렸다. ‘이동성(Mobility)과 삶'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국 대학(원)생 스피치 콘테스트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7명의 본선 진출자가 경쟁을 펼쳤다.

스피치 콘테스트 결과 ‘이동으로 가득 찬 세계와 이동이 제한된 난민'을 주제로 발표한 건국대 이혜연(일반대학원 정치학과) 학생이 건국대학교 총장상과 5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지는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세종의 예화로 돌아본 모빌리티 시대의 3가지 특징'을 발표한 권준용(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과) 학생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모빌리티와 인문학으로 상상한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발표한 이예영(미디어커뮤니케이션과) 학생이 수상했다. 은상과 동상도 마찬가지로 건국대학교 총장상과 30만원, 20만원 상당의 부상이 주어졌다. 장려상을 수상한 손누리(의생명공학과), 정길용 (광운대 경영학부), 홍서연 (경희대 국제학과), 홍유미 (건국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모빌리티인문교양센터장상과 5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김주영 HK+ 모빌리티인문교양센터장은 “모빌리티인문학은 고-모빌리티 시대에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인문학적 과제이며 이러한 과제는 기성 연구자들에만 국한될 수 없을 것”이라며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탐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명사 초청강연회 – 8일(15:00 ~ 16:30) 법학관 5층 국제회의장

목요일 ‘명사 초청강연회'에서는 민상기 총장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11월 8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 법학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명사 초청강연회에서 민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이 맡아야 할 새로운 역할과 지역주민의 인문학적 요구에 대학이 어떻게 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민 총장은 강연에서 미래 시대 변화할 대학의 역할을 진단하고, 그에 대응하는 건국대학교의 비전과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 대학', ‘강의실이 없는 MOOC', ‘꽈배기 조형물과 미끄럼틀을 설치한 뮌헨 대학교' 등 선진국의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를 설명한 뒤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습득을 요구하는 기존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적 인프라가 미래 대학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총장은 “독일, 미국, 이스라엘 등 교육 선진국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현실을 교육 제도에 반영하고 있다”며 “대학의 역할에 근본적인 변혁이 필요한 만큼 미래지향적인 발전 계획을 발빠르게 수립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워킹 모빌리티 건국대 탐방 – 9일(15:00 ~ 17:00) 황소상(행정관 앞)

마지막 9일에는 ‘워킹 모빌리티 건국대 탐방'이 건국대의 상징인 황소상(행정관 앞)에서 시작됐다. 이번 ‘워킹 모빌리티 건국대 탐방'에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이 지역민들과 함께 걸으면서 건국대의 역사 및 유적을 소개하고 지역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설은 전문해설가인 임찬웅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지도사가 맡아 진행했다. ‘워킹 모빌리티 건국대 탐방'은 성리학의 집대성자이자 동아시아 철학의 거두인 주희의 관서유감(觀書有感)에서 학문을 연마하여 세상을 밝게 비추는 맑은 마음에 비유한 ‘일감(一鑑)'의 이름을 딴 일감호와 청심대, 건국대학교의 설립자인 상허 유석창 박사의 묘,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9호로 지정된 도정궁 경원당(都正宮 慶原堂), 독립의 역사를 품고 있는 상허기념박물관과 상허기념도서관 등으로 이어졌다. ‘워킹 모빌리티 건국대 탐방'은 속도 중심 사회에서 ‘걷기'라는 ‘느린 모빌리티'를 통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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