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최근 모빌리티인문학 번역총서(인터커넥트)의 일환으로 『객체지향 지도학』을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University of Padova) 역사지리학과에 재직 중인 타냐 로세토(Tania Rossetto) 교수의 Objected-Oriented Cartography(2019)를 번역한 것이다.
타냐 로세토는 『객체지향 지도학』에서 지도학 분야에 이른바 객체지향 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이론을 도입해 지도를 하나의 객체로 조명한다. 이러한 연구 방법론은 지도 연구에서 객체성(objecthood)과 물질성(materiality)의 사유가 과연 무엇인지를 탐구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 펼쳐내고 있는 물질로의 전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포스트휴머니즘, 객체지향 철학을 통해 제시되는 이론과 지도학의 대화는 ‘지도학적 인문학’이라는 학제적 관점의 연구 결과물로 그 가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