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목록 보기

제9회 모빌리티인문학 콜로키움

환대란 무엇인가? : 벤야민, 데리다, 발리바르


강의 정보

  • 강사진태원 (고려대)

진태원 교수는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스피노자 철학을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 현대 프랑스 철학과 정치철학, 민주주의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황해문화> 편집위원이며 저서로는 『을의 민주주의』, 『알튀세르 효과』, 『스피노자의 귀환』 등이 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등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환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자크 데리다, 발터 벤야민, 에티엔 발리바르에서 나타나는 정치철학적 문제들을 규명하고 있다. 그는 오늘날과 같은 모빌리티가 고도로 발전된 사회에서 나타나는 역설적 현상들-예를 들어, 유동성의 강화와 고정된 정체성, 경계들의 동시적 강화 그리고 사회적 위계 강화에 따른 혐오, 차별, 배제의 강화-이 환대라는 주제에 대한 새로운 성찰을 요구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칸트, 자크 데리다 등 주요 철학자들의 환대에 대한 논의를 고찰하면서 우리 시대의 환대의 특성과 한계 그리고 그 개조 방향에 대하여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