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8/11/28 (수) 17:00
장소 :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1106호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임동근 교수가 “메트로폴리스 통치성”이라는 주제로 인구학의 관점에서 현대의 대도시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와 탈공간적 태도를 제시했습니다.
임동근 교수는 서구에서 인구학의 발전과정을 되짚으면서 우리나라의 사례를 검토했는데, 특히 그는 “20대의 서울 집중은 20년 넘게 변하지 않는 독특한 현상”이라며 “이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서울이라는 대도시가 어떻게 지방으로부터 인구를 당기는지 뿐 아니라, 이와 함께 왜 사람들이 지방으로부터 빠져나오는지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대 도시들이 서로 생존경쟁을 벌이면서 한편으로 생산력 있는 청년 인구를 흡수하고 다른 한편으로 생산력을 잃은 노년 인구를 감추고 있다”며 “경제가 순환할 수 있는 동력구조의 구축”과 함께 “개인들끼리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언제든 ‘이곳에서 떠날 준비’ 즉 ‘탈공간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