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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금’ 설탕: 세계를 바꾸다


강의 정보

  • 일시2018-10-12
  • 장소건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강사

조혜진

고려대학교 박사(서어서문학)/ 전 건국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고려대학교 강사/ 전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소 연구원/ 현 고려대학교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연구소 상임연구원,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상임이사, 고려대학교 CORE 사업단 연구교수/ 중심으로」(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미겔 바르넷의 『갈리시아인』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경험과 정체성의 변화」(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Los personajes con rasgos marginales en las novelas de Luisa Valenzuela(세계스페인어학회), 「루이사 발렌수엘라의 『침대에서 본 국가현실』에 나타난 기억 억압과 저항의 전략」(스페인라틴아메리타연구소) 등의 다수 논문

사탕수수의 원산지는 열대 뉴기니로,. 기원전 8천 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탕수수는 그로부터 2천 년 뒤 필리핀과 인도로 전파되었고, 후에 남중국으로 유입되었으며, 설탕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400년경 인도에서 발견된다. 인도에서 설탕은 신께 바치는 진상품이었으며 오늘날 영어 표현 중 “A spoonful of sugar helps the medicine go down(설탕 한 숟가락이면 약을 삼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처럼 고대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도 설탕은 치유의 수단이자 약물로 사용되어 왔다.

구미의 거대한 설탕공장으로 전락하며 쿠바의 운명을 정한 설탕의 역사 등을 통해, 우리는 설탕의 융성과 사탕수수 농장의 잔혹한 노예제, 흑인노예 수입, 노예해방운동 및 미국. 프랑스. 아이티의 혁명, 또한 노예제 폐지와 계약 노동자(설탕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새로운 노동자)의 탄생 등, ‘하얀 금’ 설탕이 오늘날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과 경로를 함께 따라가며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