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빌리티인문학 국제학술대회

Auto/biography, Mobilities and the Climate Emergency


학술행사 정보

  • 일시2022.07.07-08.
  • 장소Forrest Hills, Lancaster University

2022 모빌리티인문학 국제학술대회는 “자서전, 모빌리티, 그리고 환경 위기(Auto/biography, Mobilities and the Climate Emergency)”를 주제로 한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30여명의 연구자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개인 및 집단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랭카스터대학교 모빌리티연구소 린 피어스 인문학 책임소장,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신인섭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기조 발제와 발표 세션, 라운드테이블, 두 기관의 학술협력교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이 이루어졌다. 

발표는 각 세션별 주제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생애 모빌리티’, ‘한국과 일본의 환경재해에 대한 대응’, ‘초세대적 모빌리티와 기후 비상사태’, ‘이동하는 음악가들: 일대기적 억류의 (임)모빌리티 지도그리기’, ‘기후 변화 맥락에서의 모빌리티 제고’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에서는 이진형 교수가 “기후 변화, 행성적 일대기 및 공생적 모빌리티”, 김태희 교수가 “기후비상사태 시대 모빌리티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사물의 전기”, 양명심 연구교수가 “자이니치 가족의 이동 일대기와 정체성 (재)형성”, 우연희 연구교수가 “전후 일본의 공해 사건과 기록문학에서의 공해 사건 재현”, 배진숙 연구교수가 “기후를 위한 학생 운동”, 임보미 연구교수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정의에 대한 연구”, 후지타 에미, 임수정 박사과정생이 “대피 및 귀환의 모빌리티”를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둘째 날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는 모빌리티연구소 린 피어스 교수,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신인섭 원장,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 김주영 센터장, 영국 로얄홀러웨이런던대학교 피터 애디 교수, 영국 에버리스트위스대학 피터 메리만 교수 등이 참여했다. 신인섭 원장은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인문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모빌리티 연구를 공동으로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김주영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장은 센터의 활동 및 비전을 소개하고, 기후위기와 관련한 연구성과 및 시민사회로의 환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건국대학교와 랭커스터대학교 간의 이번 국제학술교류협정을 통해 두 기관은 향후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2017년부터 랭카스터대학교 모빌리티연구소와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사이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이며 앞으로 두 대학 간에 논의되고 있는 광범위한 학술교류, 공동학술행사 및 공동출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영국 UKRI(UK Research and Innovation)에서 발주한 과제(영국과 한국 간 모빌리티 연구 연결하기: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의 서술, 동원, 실험, 참여)의 일환으로, 한국연구재단 외에 영국 경제사회연구회(Economic and Social Research Council), 예술인문연구회(Arts and Humanities Research Council)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