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사업단,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와 MOU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은 지난 1일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Universitas Kristen Indonesia)와 MOU 및 MOA를 체결하고 1일과 2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는 1953년에 설립된 사립대학으로 다문화적 통찰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문화번역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이번 상호교류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과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 문학부는 다양한 학술 교류 및 연구자 교류, 공동연구 등의 작업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상호교류협약의 첫 번째 학술교류 행사로 문화문학예술연구학회(Cultural, Literary, and Art Studies Society; CLASS) 국제학술대회가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에서 열렸다. “LITERARY LIQUIDITIES 2: Post/Colonial Places/Spac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신인섭 원장이 “Mobility in the Work of Haruki Murakami”로, 김주영 HK교수가 “Islamic Butcher Shop Read as a Refugee Novel”로, 이진형 HK교수가 “Colonial Mobilities and the Politics of Non-Places”를 주제로 발표하여 문학연구를 통한 모빌리티 연구의 가능성과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해 7월 일본 기타큐슈 국제학술대회에 이은 두 번째 학술대회로 인도네시아기독교대학교가 주관하고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필리핀 대학교(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산토 토마스 대학교(University of Santo Tomas), 아테네오 데 마닐라 대학교(Ateneo de Manila University), 산 카를로스 대학교(University of San Carlos), 인도네시아 대학교(university of indonesia), 인도네시아 사나타 다르마 대학교(Sanata Dharma University) 등 3개국 총 19명의 연구자가 발표자로 나서 고-모빌리티시대의 문화 이동 및 문학의 유동성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총 8개 대학의 교수 및 연구자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것은 모빌리티연구원이 아시아지역 학술연구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연구의 심화와 확장을 위해 아시아지역 연구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서 모빌리티 이론출간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이 두 번째 ‘모빌리티인문학 총서'로 《모빌리티 이론》을 출간했다. 이번 총서는 모빌리티 연구의 개척자로서 랭커스터대학교 모빌리티연구소를 설립하고, 국제저널 《Mobilities를 창간한 존 어리 교수의 제자이자 영국 런던 로열홀러웨이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인 피터 애디(Peter Adey)가 저술한 《Mobility》를 번역한 것이다. 저자인 피터 애디 교수는 주로 위기 및 대피 상황과 관련한 모빌리티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대표적 저서로 《Air: Nature and Culture(2010), 《Aerial Life: Spaces, Mobilities, Affects(2014) 등이 있다. 또한 그는 모빌리티 연구 전문 학술지 《Mobilities의 공동편집장이기도 하다.

《모빌리티 이론》은 복잡한 모빌리티 이론의 영역을 체계적으로 조망하여 학생부터 연구자까지 읽을 수 있는 학술서이자 교양서이다. 저자는 모빌리티가 세계와의 관계 방식이자 교류 방식, 그리고 세계를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방식이라고 제시한다. ‘핵심 개념'과 더불어 구체적인 장소와 사건 등 ‘사례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의 실제에 밀착하여 모빌리티를 이해하게 해준다.

총 8장으로 구성된 《모빌리티 이론》은 모빌리티의 특정한 문제를 각 장별 주제로 삼아 모빌리티 연구, 의미, 정치, 실천, 매개, 이동적 방법론으로 나누어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각각의 장에서는 모빌리티에 의미가 부여되는 다양한 방식과 모빌리티와 권력의 관계를 다룬 연구들을 제시하였다. 이어 운동과 정동을 키워드로 우리의 신체가 모빌리티를 실행하는 방식과 그 실행을 매개하는 이동수단,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에 주목한다. 또한 인종의 차이, 젠더의 차이, 서구와 그 외 지역 간의 차이 등 이 책에서는 모빌리티와 다양한 차이들에 주목하고 시선을 돌림으로써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접근법을 소개하는 충실한 이론서라 할 수 있다.

 

 

 

 

 

출처: http://www.konkuk.ac.kr/Administration/Pub/jsp/Today/today_01.jsp?src=http://www.konkuk.ac.kr/do/MessageBoard/ArticleRead.do?forum=today&sort=6&id=5b36378&urlYn=Y